글번호
126378
작성일
2024.04.18
수정일
2024.04.18
작성자
정병철
조회수
137

금융투자학과 학생, 보이스 피싱 제보로 고용정보원으로부터 감사장 수여


인하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금융투자학과에 재학중인 권하나학생, 고용정보원 사칭 보이스피싱 제보
"정부취업지원 프로그램 있다고 해…등본 등 요구"
고용정보원, 감사장 전달…홈페이지로 피해 주의 안내
▲ 권하나(인하대 금융투자학과 3) 씨가 지난 16일 서울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열린 대국민 보이스피싱 피해 확산예방 감사장 수여식에서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에게 보이스 피싱 제보 관련 감사장을 받고 있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고승민 기자
본교 금융투자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하나(27)씨는 지난 3월 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고용정보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1500명 정원의 정부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니 지원하라고 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고용정보원은 취업을 직접 연계해주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피싱사기임을 확신한 권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용정보원 콜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사례를 알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함이었다.고용정보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권씨의 전화를 받은 콜센터 직원은 곧바로 전화 내용을 위에 보고했고,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에까지 전해졌다.이 같은 발 빠른 대응은 지난해 겪었던 대규모 해킹 사건의 '뼈 아픈' 교훈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고용정보원이 관리하는 구인·구직 포털 워크넷에서는 23만여명의 성명·성별·주소·전화번호·학력사항·경력사항 등이 담긴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은 워크넷 자체 해킹을 통한 것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집한 사용자의 아이디와 암호를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른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정보원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로그인 시 별도로 인증서 인증을 거쳐야 접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김영중 원장은 16일 오후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알려준 권하나씨를 직접 만나 감사장을 전했다.출처 = 뉴시스 고홍주 기자(adelante@newsis.com)
원본기사 보기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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