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84095
작성일
2022.11.02
수정일
2022.11.02
작성자
정현우
조회수
764

[인하대학신문] 미융대·소융대, 자치기구 신설에 성공할까?

11월 22일부터 총투표서 자치기구 신설 투표 예정 / 50%이상 투표 통과 위해선 학우들의 관심 필요해
미래융합대학 전경

미래융합대학(이하 미융대)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융대)이 오는 11월 학생총투표를 통해 자치기구 설립에 나선다. 24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는 제43차 중운 회의에서 미융대와 소융대의 신규 자치단체 설립에 대한 학생총투표를 발의했다. 이로써 다음 달 22일에 있을 총투표 결과에 따라 자치기구 신설 여부가 결정된다.

미융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작년 12월 총투표에서 25%의 투표율로 성립 요건에 미달해 자치기구 설립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신규 자치기구 신설을 위해선 전체 학우의 50%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 인원 중 2/3가 찬성해야 한다. 미융대 학생회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설추위) 강민교 부위원장은 “작년엔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이라 학우들에게 홍보가 부족했다”며 “올해는 에브리타임에 글을 게재하거나 현수막 제작도 계획할 예정”이라 전했다.

2017년 신설된 미융대와 2021년 신설된 소융대는 그동안 학생자치기구가 없어 학우들이 학생회실과 사물함을 사용할 수 없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지난 10월 미융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우가 소속감 저하와 학생회비 사용 불가를 이유로 학생회 신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 부위원장은 “설추위로 많은 활동을 했지만, 제약이 많기에 자치기구 신설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융대 인공지능공학과의 경우 과대표의 봉사 장학금으로 과 행사를 이어 나갔을 정도로 상황은 열악했다. 김건우(인공지능·2) 과대표는 “동기들도 학교생활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 들어올 신입생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총투표에서 학우들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 부위원장은 “작년에도 반대가 많은 게 아니라 투표율 자체가 안 나왔다”며 “(이번에는) 많은 학우분이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건우 학우 역시 “소융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설될 학과도 동일한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김민진 기자  12212895@inha.edu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
다음글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서 우수한 성과
김규연 2023.08.11 09:41
이전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 43,062명 지원
정현우 2022.09.22 10:05